허브키우기- 화분과 배양토 만들기
┃준비재료┃
< 허브 전용 흙, 화분, 꽃삽, 가위, 장갑, 대나무 젓가락, 물조리개 >
1. 모종이 담겨 있는 화분에 미리 물을 주어서 촉촉하게 만든 다음 모종삽을 넣어서 빼냅니다. 준비한 화분의 밑바닥에 해충의 침입을 막고 흙이 흘러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구멍이 송송 뚫려 있는 망을 깔아 줍니다.
2. 허브 재배용 흙을 모종을 심을수 있을 정도로 담습니다.
3. 화분의 반정도 흙을 담으면 흙을 촘촘히 담기 위해 대나무 젓가락으로 가장자리 흙을 안으로 집어 넣어 줍니다.
4. 다시 흙을 화분의 8부 정도 담은 후에 충분히 물을 줍니다.
※ 화분은 어떤 것이라도 좋습니다. 다 먹은 우유팩이나 집안에 막 굴러다니는 항아리 등을 깨끗이 씻어서 바닥에 배수 구멍만 뚫어 주면 만점짜리 화분이 됩니다. 종자를 심을 흙은 푸석푸석하고 배수력이 좋으며 수분보존력이 있어야 합니다. 피트모스와 퍼라이트, 혼합양토(인공 상토 3:흙7)를 같은 비율로 잘 배합합니다.
파종에서 발아까지
1. 화분 윗부분에서부터 1cm이내까지 배양토를 화분에 채운 다음, 그 위에 연필로 약 2-5cm 간격을 두고 홈이 생기도록 눌러줍니다.
2. 씨앗봉지를 개봉하여 부드럽게 톡톡쳐서 씨앗을 홈에 살짝 떨어뜨려 줍니다. 씨앗은 밀집시키지 말고 흩어뿌리는 것이 좋습니다.
3. 씨앗위에 씨앗지름의 두배의 흙을 덯고 다져줍니다. 종자가 우수하면 묻혀버리지 않고, 대신 흙속에서 더욱 튼튼해지게 마련입니다.
4. 난폭하게 물을 주면 씨앗이 흘러버리므로 싱크대 안에 화분을 담가서 조심스레 물을 줍니다.
5. 수분보호를 위해 화분을 젖은 신문지로 덮은 후, 발아를 시작할 때까 지 섭씨20-25도로 따뜻한곳에 놓아둡니다. (몇몇 허브는 처음부터 차거나 냉동상태인 온도가 필요한데, 이것은 씨앗이 휴면상태에 들어가는 것을 막아 줍니다.)
6. 빛은 발아하고 나서 필요한 요소이므로, 흙 표면이 신선한 공기에 접촉할 수 있도록 하루에 1-2시간씩 덮개를 올려 줍니다. 만일 흙 표면이 말라보이면, 씨앗이 움직이지 않도록 조심해서 물뿌리개로 물을 살포시 줍니다. (흙을 촉촉하게 유지시키되, 너무 흠뻑 젖도록 담가 두면 안되므로 주사기나 끝이 가느다란 호스로 하는 것도 좋습니다.).
3. 발아후
떡잎이 보이면 덮개를 걷어내고, 직사광선은 떡잎을 태워버릴 수 있으므로 피해서 떡잎이 적당한 빛을 쪼일 수 있는 섭씨 15-20도의 차가운 곳에 화분을 놓아둡니다. 매일 화분을 돌려놓아서 떡잎 의 모든 부분이 골고루 빛을 받을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시기에 허브를 잘못 관리하여 습기가 많아져서 시든다거나 흙표면에 닿아 있는 떡잎이 갑자기 떨어져 버리는 일이 많습니다.이것은 흙곰팡이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과도한 수분공급과 떡잎의 밀집화, 그리고 고온에 의해 더욱 악화가 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살균처리된 배양토와 깨끗이 소독한 화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