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사람들이 목욕할 때 물에 넣어 몸을 향기롭게 하는데 사용한 식물입니다.
향기가 좋은 라벤더는 차로 마시기도 하지만 양고기나 돼지고기의 누린내를 잡아주는 역할도 합니다.
라벤더 향을 맡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숙면을 돕거나, 불안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누그러뜨린다는 연구들도 있다. 그 밖에도 라벤더는 다양한 방식으로 건강에 도움을 준다. 미국 건강 매체 '웹엠디'가 색다른 쓰임새를 정리했다.
◆탈모 = 원형탈모증은 자가면역 질환의 일종으로, 면역 체계가 모낭을 공격함으로써 머리털이 빠지는 질환이다. 라벤더 오일로 두피를 정기적으로 마사지하면 원형탈모를 완화할 수 있다. 머리털이 나진 않을까? 생쥐 실험에선 털의 밀도가 높아졌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배탈 = 라벤더 오일이 복통과 설사를 동반하는 장염을 완화한다는 연구가 있다. 라벤더가 장내 유해균을 억제하는 정장 작용을 하는 덕분이다. 요리용 라벤더 가루를 그릭 요거트에 뿌려 먹으면 좋으면 좋다.
◆카펫 청소 = 라벤더 오일 8방울과 베이킹소다를 섞어 카펫에 뿌린다. 몇 분 후 진공청소기로 흡입하면 유해 박테리아와 악취를 제거할 수 있다.
◆멀미 = 몸의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귀 안의 전정기관이 비정상적인 자극을 받으면 멀미가 난다. 어지럼과 구역질이 그 증상이다. 이때 라벤더 향을 맡으면 감각이 후각으로 분산되면서 멀미를 완화할 수 있다. 같은 원리로 향미가 강한 생강 사탕 등도 도움이 된다.
◆갱년기 열감 = 갱년기 여성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열감으로 고생한다. 가슴이 뛰고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고, 식은땀이 흐른다. 밤중에 찾아오는 화끈거림은 불면증의 원인이기도 하다. 이때 라벤더가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두 번 20분간 라벤더 향을 맡은 여성은 열감 증상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피로회복, 감기, 생리통, 천식, 이뇨작용에 좋을 뿐 아니라 라벤더 오일은 피부진정효과가 있고 아토피, 여드름, 주름살 방지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혈압인 분들과 초기 임산부들은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